함정을 파 얼굴 없는 괴물을 잡았다. 하지만 그의 가방에서 나온 묘한 물건은!
호영 : 얼굴 없는 괴물이 네 뱃속에 들었던 녀석이었어?
도철 : {괴물이 아니라 녀석이 흘리고 간 가방 속에 뭔가가 있느니라.}
호영 :
(그 수상한 가방? 얼굴 없는 괴물이 아까 저잣거리
무쇠의 집 앞에 떨어뜨리고 갔지. 한번 조사해 볼까?)
<거절하기>
(아니, 다른 급한 일이 있는 것 같은데............)
<수락하기>
(시시한 장물이 들어있을 게 분명한데........
정말 도철이랑 관련된 물건이 들었다는 거야?)
[얼굴 없는 괴물이 가지고 다니던 가방이다. 안에는 장물이 가득 들은 모양이다.]
호영 :
(얼굴 없는 괴물이 떨어뜨린 가방을 주워서 내용물을 봤다.
그 속에는 훔친 액 막이 인형이 잔뜩 들어있었다.)
이 인형은.......... 덕망 높은 미남 법사가 액을 막아준다며 나눠준 그 인형이잖아?
여기서 왜 괴물의 기운이............
도철 :
{이런 인형이 집집마다 걸려 있었다는 것이냐?
마을 전체에서 기운이 느껴졌던 이유가 바로 이거였군..........}
호영 : 그래서 괴물이 어디 있는지 알겠어?
도철 : {그건.... 그걸 만든 장본인을 찾아가 보면 알 수 있을 터.}
호영 : 어째서지....... 사원에서 대체 왜 이런 짓을.........
<그 시각, 미남 법사의 사원>
파라시 :
아니나 다를까........ 이 사원과 무슨 관계가 있었던 거야.
!?
수행자 :
어디서 피라미 한 마리가 들어와 있었군.
잠자코 있어라. 너도 곧 미남 법사 님을 위한 양분이 될 테니...
*얼굴 없는 괴물이 떨어뜨린 가방에는 훔친 액 막이 인형이 잔뜩 들어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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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영 :
아무래도 그 미남 법사라는 녀석이 수상해.
조사를 위해 지금 당장 미남 법사의 사원 입구로 가자.
<거절하기>
(아니, 다른 급한 일이 있는 것 같은데...........)
<수락하기>
잘생기면 얼굴 값을 한다더니......... 여태까지 사기쳤던 거야?
뭐, 이 호영 님은 예외긴 하지만.
도철 : {크크...... 못생긴데 얼굴 값 한다는 소리로구나.}
호영 : 아니거든!?
<미남 법사의 사원 입구>
호영 :
미남 법사를 만나게 해줄지가 관건이지.
아무리 해결사라지만 어디까지나 난 외부인이고 말야.
아. 설마 혹시라도 그 수행자들까지 한통속이라면.....
앗, 저기 수행자가 오고 있다.
수행자 : 찍찍.......
호영 :
저건..... 설마 쥐? 바닥에 떨어진 걸 주워먹잖아?
사원의 수행자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해.
......안 되겠어. 몰래 들어가서 접근해 보자.
그리고 이 사원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어.
(쮜-직, 찌 ~ 쭈지직 쮝쮝 찍찍--!)
호영 : 수행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.....
도철 : 쥐만 잔뜩 있구나.
호영 : 혹시 우리가 찾아야 할 괴물이.......... 쥐 괴물 아냐?
도철 : 내 뱃속에 쥐와 관련 있는 괴물은 없었느니라.
호영 : 까먹은 건 아니고? 잘 생각해봐!
도철 :
........확실하느니라. 그 미남 법사인지 추남 법사인지를 조사해 보면
알 수 있지 않겠느냐? 앞장 서거라.
호영 : 저 문. 어쩐지 신경이 쓰여.
도철 : 신경이 쓰인다니 무슨 소리냐?
호영 :
그냥....... 뭐랄까...... 천재 해결사의 감?
.......그런데 입구에 자물쇠가 걸려 있네?
앗, 저기 쥐가 열쇠를 가지고 있다. 그런데......... 어디로 갔지?
*퀘스트 완료
*미남 법사의 사원에 도착했다. 허나 수행자는 보이지 않고 웬 쥐가 들끓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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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물쇠가 걸린 문이 보인다. 천재 해결사의 감은 저 너머에 분명 뭔가가 있다고 가리키고 있다.
<미남 법사의 사원 - 사원 내부 2>
[자물쇠가 걸린 문이다. 문을 열려면 주변의 시궁쥐들이 가지고 있는 은 열쇠가 필요해 보인다.]
호영 :
쳇, 닥치는 대로 잡고 열쇠를 구하는 수 밖에.
시궁쥐를 50마리 정도 잡고 은 열쇠를 25개 구하자.
<거절하기>
지금은 아니야. 잠깐 숨을 돌릴 시간이 필요해.
<수락하기>
그 정도 구하면 자물쇠에 맞는 열쇠를 찾을 수 있겠지.
만약 없으면........ 하하, 그건 그때 생각하는 걸로 할까?
*자물쇠의 열쇠는 시궁쥐들이 가지고 있다. 50마리 해치우고 은 열쇠를 25개 구하자.
[몬스터 정보]
시궁쥐 Lv. 24
[아이템 정보]
은 열쇠(퀘스트 아이템, 기타) - 사원의 은 열쇠. 자물쇠가 잠긴 방에 들어갈 수 있다.
[퀘스트 요약]
은 열쇠 25개
시궁쥐 50마리 처치
호영 : (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자물쇠가 풀렸다. 안으로 들어가 보자.)
호영 : ...뭐야, 다들 붙잡혀 있잖아?
수행자 : 해..... 해결사님?
호영 : 어떻게 된 일입니까...... 아니, 그 보다........ 혹시 너 쥐 아냐!?
수행자 : 아, 아닙니다. 오히려 쥐한테 당하고 말아 이 곳에......
호영 : (저 말이 맞아?)
도철 : {지난 번에 만난 그 수행자가 맞느니라.}
호영 :
아무튼 사원이 어째 심상치 않은 분위기던데...... 무슨 일입니까?
전에는 이 정도로 음침한 분위기는 아니었는데?
수행자 : 그게...... 사실은 말입니다.......
수행자 :
(납치 사건 이후 되돌아온 수행자들은 사실 쥐가 둔갑한 것이었으며,
진짜 수행자들은 창고 안에 갇혀 있었다고 한다.)
(그리고 이 수행자 또한 얼마 후 쥐에게 당해,
정신을 차려 보니 이 창고 안이었다고 한다.)
수행자 : 이렇게....... 얼굴마저 빼앗기고 말입니다.
호영 : 와악!!
도철 : 끼익!!
수행자 :
잃은 것은 또 있습니다. 무릇 얼굴이란 영혼의 거울.
그 동안 저희들이 닦아왔던 법력마저 동시에 앗아가고 만 것입니다.
그런 연유로 이 창고 안에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.....
호영 :
까, 깜짝이야. 수행자 님도 참..... 하..... 십년 감수했네.
휴....... 아무튼 진짜 수행자들은 얼굴을 잃고 여기 갇혀 있는 거고,
지금 사원에 있는 수행자들은 쥐가 둔갑한 가짜라는 거네요?
그럼 그 덕망 높으신 미남 법사님은 어디 계신 거랍니까?
설마 그 대단하다는 분이 쥐 따위에게 당하지는 않았을 테고.
수행자 :
그게......... 저도 믿기 힘든 얘기긴 하지만......
쥐들을 부리는 게........ 미남 법사님인 것 같습니다.
도철 : {아주 개판이구만.}
호영 :
괴물 퇴치를 위해 고뇌하며 법당에 틀어박혀 있다 오히려
타락해버렸다든가, 심연을 너무 오래 들여다본 결과로 말이에요.
뭐, 원인이야 어찌됐든 상관없나? 저는 법사가 만든 인형이 수상해서 온 거고,
본인을 만나 직접 알아보면 될 테니.
그럼, 저는 법당으로 가볼 테니까 수행자 님들은 어서 여기를......
수행자 :
해결사님....... 저희들은 여기 있겠습니다.
소란이 일면 적들에게 들킬지 모르는 데다 여러모로 걸림돌만 될 테니까요.
호영 :
뜻이 그러시다면...... 알겠습니다. 사건의 원흉을 찾아 혼쭐을 내주고.
모두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겠습니다.
수행자 : 고맙습니다. 부디 무탈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.
호영 : (가자, 도철아! 미남 법사인지 뭔지를 때려 잡으러!)
도철 : {저리 호언장담을 하다니...... 겉멋만 든 녀석.......}
*수행자들은 얼굴을 잃은 채 창고에 붙잡혀 있다. 미남 법사라는 자가 더욱 더 수상해지기 시작한다.
*이 글은 총 세 개의 퀘스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*수상한 가방, 미남 법사의 사원 조사 1, 미남 법사의 사원 조사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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